○ 의장 김인수 존경하는 51만 김포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김병수 시장님을 비롯한 18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가 지난 지 일주일이 되었지만 오히려 더위는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건강관리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회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8대 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김포시의회 원 구성을 못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루빨리 원 구성을 마무리하여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김포시는 미래교통특화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 김포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업이 코앞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현안 업무가 산적한 실정인데 아직 원 구성 합의가 되지 않아 우리 의회가 시정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어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김포시의회는 여야가 하나로 힘을 합쳐 김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8월 6일에는 정부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본 사업으로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내년 하반기 중 확정 노선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와 인천시의 조정안에 대한 지속적인 갈등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지연되었던 만큼 이번 행정적 절차의 우선 진행으로 좀 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추가 역 신설에 대한 우리 시와 인천시의 이견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만큼 현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이에 따른 조정안 협의 및 후속 절차도 서둘러 진행해 하루빨리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님 및 관련 부서에서는 각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포시의회 또한 조속히 원 구성에 합의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여 51만 김포시민의 바람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임시회 때 상정된 조례안 등 7개의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께서는 걱정과 우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포시장의 소집 요구에 따라 시급한 민생 조례안을 심사하기 위해 다시 한번 임시회를 개최하였으나 이번에도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고 계십니다. 모든 결정 사항은 결국 본회의 투표를 통해서 의회 내에서 결정이 됩니다. 지금 우리 의회의 파행하는 모습을 과연 우리 김포시민들은 어떻게 보실까 걱정이 됩니다. 김포시의회에 모든 의원님의 참여가 없이는 온전한 원 구성 논의뿐만 아니라 김포시의 민생과 관련된 필수 조례 심의조차 이루어질 수 없기에 다시 한번 본회의장에 와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탈수 등의 건강 문제를 초래하고 특히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 계층에게는 더욱 위험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시장님 및 관련 부서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시민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라며 제238회 임시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