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종혁 존경하는 52만 김포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김병수 시장님을 비롯한 25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2024년 한 해도 불과 20여 일 남겨 놓고 있습니다. 내년도 본예산 등 시민들의 민생과 직접 관련된 중요한 안건들이 그대로 방치된 채 잠자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여 자괴감마저 듭니다. 오늘도 역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본회의에 불참하였습니다. 지난 2차 정례회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시민의 바람과 희망을 완전히 저버리고 되돌릴 수 없는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지난 정례회부터 오늘 개회되는 임시회는 「김포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및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절차적으로 아무런 흠결 없이 합법적으로 작성된 의사일정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챙기는 생산적인 의회를 하루속히 정착시켜 나가는 데 온 힘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의 비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하루속히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그것만이 우리 의회가 지금까지 보여 왔던 잘못을 시민들로부터 용서받고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자 선택입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제출된 안건들과 내년도 본예산을 처리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우리 의원들의 기본적인 책무이자 소명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동료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임에도 후반기 원 구성 문제 등 전반적인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며 2500여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