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인수 존경하는 51만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김병수 시장님을 비롯한 18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지난 240회 임시회를 개회한 지 며칠 되지 않아 또다시 241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후반기 들어 개회한 임시회는 물론 모든 회의에도 민주당 의원님들은 전원 불참하셨습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이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하여 무려 23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이 산적해 있는 상황으로 의회의 역할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법」과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회는 전·후반기를 구분하여 의장단과 상임위원을 선출하여 운영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기본과 소임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그동안 시급한 민생조례 처리와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열면서 민주당 의원님들께 수차례 본회의장에 들어와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요청드린바 있으나 매번 의결정족수 미달로 대의기관인 의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이제 임계점을 넘어 김포시의회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언론 또한 김포시의회에 대한 강한 비판과 무용론을 연일 보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추경은 예산 규모만 1조 7483억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긴급하게 투입이 필요한 예산과 생활 인프라 구성을 위한 투자사업 위주로 편성한 예산입니다. 특히 복지 분야 쪽으로 많은 예산에 집중되어 있어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미칠 수 있어 심히 지금의 상황이 우려됩니다. 반드시 적정한 시기에 문제없이 추경 예산안이 심의되어야만 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하루빨리 회의장으로 돌아와 함께 후반기 원 구성에 임하고 김포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적한 안건심사 처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8월에 비해서 다소 정점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는 10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소식이지만 몇 년 전 코로나19 범유행 사태를 겪었듯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코로나를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실내 환기 등 철저한 예방관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됩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서는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이와 더불어 5일간의 연휴로 인해 시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가위 보름달처럼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제241회 임시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