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유영근 존경하는 40만 김포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영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를 지나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지난 10월 초순에는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10일간의 사상 최장의 연휴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는 인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 그리고 결실의 계절입니다. 풍성하고 알찬 한 해의 성과는 자연의 섭리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기에 보다 왕성하고 분주한 움직임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더욱 활력 있는 계절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 시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포 노인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기관ㆍ단체ㆍ지역별로 체육행사와 문화예술행사 등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고, 또한 연찬회ㆍ일손 돕기 등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해 가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의회와 의원님들도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앞장서면서 의정역량을 넓히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내 의정활동의 바쁜 와중에서도 의원 세미나 등을 통하여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획득하고 역량강화를 기하는 가운데 의정자문위원ㆍ통리장협의회 간담회 등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격의 없이 방안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활발하게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김포시민의 대의자로 늘 시민과 함께하며 의정활동에 아낌없이 매진하고 계시는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아울러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영록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김포시의 인구가 4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인구의 증가는 양적 성장의 한 지표이며 성장 동력의 확장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김포시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일면 들기도 하지만 이보다 우리 의회는 김포시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그 책임이 막중하고 역할이 더욱 무거워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의회와 의원님들이 숙고하고 고민하는 무게감이 늘고 있는 것은 각 지역의 개발사업 압력과 적시적소의 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하여 교통, 환경,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각계각층의 요구와 의견이 다양하게 표출되는 상황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의원님들께서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등 상임위원회 운영과 안건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집행부도 시민의 여러 의견을 고루 살피고 융화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주실 것을 촉구 드리겠습니다.

지난 한가위를 전후한 긴 연휴기간 중에 가족, 친지, 고향 사람들과 한껏 정겨운 시간을 갖거나 여행 등으로 의미 있는 휴식기를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올 한 해의 결실을 만들어 가야 하는 만큼 오랜 휴식기를 몸과 마음의 재충전으로 삼아 활기찬 나날 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