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신명순 존경하는 48만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정하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또한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와 신념 속에 신축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시민들의 노력과 인내는 한계점에 도달하여 경제적 곤란의 극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현실을 볼 때 올 상반기는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며 가장 필요한 때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의 시기를 놓친다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은 더욱 멀어질 것입니다. 김포시의회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인식 속에서 더 많은 시민의 소리를 더 자주 현장에서 보고 들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코로나19를 끝내기 위한 답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철도 안전사고에 대하여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시철도 안전사고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등 긴급 재난·재해 및 대형사고 발생 시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즉각적인 정보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한 보고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해 12월 21일과 얼마 전 1월 5일 등 보름 사이 세 번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험을 초래할 반복된 부실 대응으로 따가운 질책의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집행기관에서는 다시는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2중, 3중의 철저한 안전매뉴얼과 재발방지 대응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2021년도 시정업무보고와 각종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그리고 일반안건을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정호승 시인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시의 첫 구절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나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시인은 희망과 꿈의 위대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희망과 꿈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고 우리 모두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021년 첫 회기를 시작하며 시정계획을 보고 받는 중요한 시기에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가슴에 담아 새해 시작의 마음가짐을 가다듬어 봅니다.

김포시의회는 시정업무계획과 조례안 그리고 일반안건이 시민들의 일상에 잘 스며들고 신속한 행정대응이 실행될 수 있게 세심한 의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입춘을 앞두고 추운 겨울의 냉기가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