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신명순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정하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47만 김포시민의 여망과 기대 속에서 출범한 제7대 김포시의회가 어느덧 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포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의회에 주어진 기능과 역할의 충실한 수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시 집행기관과는 시정의 동반자로서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지역현안 청취 및 정담회 등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자발적인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 의원발의 입법 활동과 의원 정책 건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제7대 의회 전반기 2년 동안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47만 김포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옛말에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화합할 수 있고 원칙에 어긋나는 일은 의를 굽히지 않는다는 말로 앞으로도 김포시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초당적인 화합과 소통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01회 김포시의회 정례회는 제7대 전반기 공식 의사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회기로서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 하반기 조직개편 관련 김포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중요하고 다양한 안건들을 다루게 됩니다.

결산 심의는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와 연관되는 의회의 중요한 재정통제 수단입니다. 사업비 집행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는 않았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재난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정보 공개, 빠른 진단과 철저한 격리, 의료인들의 자원봉사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역량과 위기극복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 K-방역 모델을 전 세계와 공유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주목한 K-선거도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인식과 생활의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무인화 가속은 불필요한 소통과 시간을 절약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멀어지게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가 이웃과의 단절이 아닌 생활의 편리로 자리잡아 이웃을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위험한 대상으로 여겨 봉쇄하고 차단하는 대신 마음의 거리는 좁히고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먼저 지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염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